환자가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는 '병식 결여(Anosognosia)'는 조현병 환자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는 환자가 고집을 부리거나 심리적으로 부정(denial)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생물학적 증상입니다. 1.
가족 및 보호자의 대화 전략 병식 결여는 뇌의 문제이므로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하거나 논쟁하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치료 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① 논쟁하지 말고 공감하기 (LEAP 기법 등 활용) 망상과 싸우지 마세요: 환자가 느끼는 환각이나 망상은 그들에게는 '실제'입니다.
비웃거나 놀리지 말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위협하는 말투를 피해야 합니다. 감정에 공감하세요: 환자의 말이 사실인지 따지기보다, "네가 그렇게 느껴서 많이 힘들겠구나"와 같이 환자가 겪는 고통과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공통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