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저것보단 나아." "뭐, 이 정도면 볼만하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보고 난 후 떠오른 첫 감정은 바로 이 문장들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최신작은 분명히 어느 정도의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과거 MCU가 보여주었던 혁신성과 감동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그럭저럭 괜찮다"는 인상을 주지만, 동시에 MCU가 점점 더 정체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여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지나가는 또 하나의 영화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팔콘과 윈터솔져를 보지 않으면 영화를 이해하기에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다. 엉켜버린 MCU의 과거 그리고 현재, 앞으로의 미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인 샘 윌슨(앤서니 매키)의 단독 영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