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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슈테판 대성당 그리고 뮌헨까지, 가을 유럽여행의 끝자락에서

 빈 슈테판 대성당 그리고 뮌헨까지, 가을 유럽여행의 끝자락에서

2018년 가을, 나는 예비신부와 함께 유럽의 중심,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 바이에른 지역을 여행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선명하게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고요하게 빛나던 가을 햇살,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음악, 그리고 슈테판 대성당 앞에서 그녀와 나란히 걷던 시간들. 슈테판 대성당, 고딕의 정수를 만나다 빈 중심에 위치한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 은 유럽 여행 중 가장 강렬하게 각인된 장소다. 지붕의 타일 문양과 고딕 양식의 날카로운 첨탑, 그리고 그 앞 광장을 채운 거리의 연주자들.

유럽의 정취를 한껏 느끼기엔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을까 싶었다. 우리는 성당 옆 골목으로 난 카페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그저 멍하니 성당을 바라봤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 말 없이도 마음이 채워지는 그런 시간이었달까. 바이에른으로, 낭만의 연장선 빈에서 기차를 타고 독일 뮌헨(München) 으로 향했다.

중간에 들렀던 잘츠부르크의 음악과 알프스의 풍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