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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채석장의 변신, 포천 아트밸리에서 만난 웅장한 시간

 폐채석장의 변신, 포천 아트밸리에서 만난 웅장한 시간

주말,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핸드폰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찾은 곳, 포천 아트밸리. 솔직히 별 기대 없이 차를 몰았다.

포천 아트밸리는 원래 버려진 채석장이었다. 한때는 화강암을 캐던 산업 현장이었지만, 지금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든 문화예술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압도적 풍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여긴 입구부터 세심하게 잘 꾸며져 있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천천히 경사진 길을 오르면서 아트밸리 전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 모노레일은 유료지만,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모노레일이 천천히 경사를 오르는 동안 점점 드러나는 바위 절벽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더 압도적이었다.

내려서 발을 디디자,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숨이 멎었다. 아름다운 호수와 절경 거대한 바위 절벽.

그리고 그 아래 고요하게 고여 있는 에메랄드빛 물, 천주호(天柱湖). 이 물빛은 진짜 놀라웠다.

옥색이라 표현하는 것도 모자랄 정도로 맑고, 깊고, 신비한 빛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