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버스나 기차를 타기 전, 꼭 챙기던 한 권의 잡지 2006년, 대학생이던 나에게 버스와 기차로 이동하던 시간을 기대하게하던 잡지가 있었으니, 바로 영화잡지 무비위크 천 원. 딱 천 원.
가격표는 늘 같았고, 손에 잡히는 그 질감도 익숙했다. 씨네21과는 또 다른 느낌 많은 이들이 영화 잡지 하면 씨네21을 떠올리지만, 사실 그 시절의 나는 무비위크파였다.
씨네21이 좀 더 진지하고 묵직한 영화 이야기를 다뤘다면, 무비위크는 트렌디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잡지였다. 표지부터 확실히 ‘젊은 감성’이 묻어 있었고 내용도 대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꽉 차 있었다.
이번에 발견한 건 2006년 5월호. 대학축제 특별판이라 학교 어딘가에 무가지로 뿌려져있던걸 반가운 마음에 집어왔던 기억이 난다.
표지는 영화 ‘짝패’의 정두홍과 류승완. 감독, 액션스쿨의 상징으로 더 익숙하지만 그땐 그냥 배우인줄 알정도로 연기를 잘했지 영화, 패션, 음악, 월드컵, 그리고 축제 잡지 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