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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다독다독 밀양 북페스티벌

 제1회 다독다독 밀양 북페스티벌

밀양에서 첫 북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름하여 '다독다독 밀양'.

다독다독 밀양이라는 축제 이름은 책을 많이 읽자는 다독의 의미와 서로 다독여 준다는 다독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아 내가 지은 이름이다. 다독다독 밀양은 정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보다 더 기가 막혔던 것은 바로 장소의 선택. 이번 행사는 가을에 어울리는 코스코스가 만발한 코스모스 밭에서 열려 책 읽는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주었다.

언젠가부터 사유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유라는 걸 하기엔 너무 바쁘고, 너무 빠르고, 너무 빠듯한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점점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다.

사유하지 않기에 생각 없이 말하고, 사유하지 않기에 생각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버렸다. 책과 함께 잃어버렸던 사유를 찾아보는 시간.

고즈넉하게 흐르는 밀양 강변에 만개한 코스모스 사이로 한 권의 책을 피워내며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 같은 사유를 가져보는 시간. 수면이 몸의 회복을 돕고 사유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