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집에 있던 책 선반에는 창비 문학전집과 토플 테이프가 꽂혀 있었는데요, 그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모른 채 그냥 그런 게 있나 보다 했었어요. 그러다 너무너무 심심할 때 한번씩 창비 전집에서 아무 책이나 하나 골라 읽어보곤 했었는데, 그때 어린 나이에는 무언가 무겁고, 어둡고, 침침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문학은 사회와 인간을 담아내는 일종의 거울 같은 것일텐데, 그만큼 우리 사회가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시기였기 때문에 당시 우리 문학도 그랬던 거겠죠? 그렇게 세월이 흘러 아이들에게 읽히고 저도 간간이 읽어볼 심산으로 교과서 한국문학 전집을 중고로 구입했었어요~^^ (당근마켓에서용~) 오랜만에 윤흥길 작가의 <아홉켤레 구두로 남은 사나이>를 다시 읽었는데, 그 뒤로 한참 시간이 지난 뒤 윤 작가의 그...
감성이 문득 그리워서 윤흥길 파트의 책을 찾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어제 읽은 책은 <꿈꾸는 자의 나성>인데요, 여기서 나성은 아시다시피 LA입니다.
"나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