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바꾸는 복막암 3 항암을 하는데도 왜 더 힘들어졌을까? 말기 복막암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비슷한 지점에서 막힌다.
항암을 시작했는데 암보다 먼저 몸이 무너진다. 통증이 늘고, 먹지 못하고, 기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때 흔히 항암 자체를 문제로 본다. 하지만 임상에서 보면 문제는 항암 그 자체보다 항암을 버티지 못하게 만드는 몸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Part 2에서 이야기했듯, “항암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보다 “내 몸이 항암을 견딜 수 있는지”가 우선이다. 뜸 치료는 왜 복막암에서 의미를 갖는가?
복막암은 구조적으로 치료가 까다롭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복막에는 혈관이 거의 없고, 항암제가 충분히 도달하기 어렵다.
그래서 항암의 효과가 더디고, 몸은 먼저 지친다. 뜸은 이 지점에서 논리가 생긴다.
복막이라는 공간은 약물이 아니라 열과 순환에 더 직접적으로 반응한다. 국소적으로 온도를 올려주고, 복강 안쪽의 혈류와 장 운동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뜸은 암을 태우는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