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북한군이 서울을 함락하기 직전 헌병사령부에 갇혀있던 남로당 간첩 김삼룡, 이주하가 끌려나와 처형되었다. 당시 헌병사령부 제3과장 송호순, 서울지구 헌병대장 차약도 소령이 김삼룡, 이주하를 끌고나온 헌병들을 인솔하고, 처형을 집행하였다.
한강철교도 폭파되고 서울 함락이 임박한 때에 굳이 헌병들이 남아 이들을 처형한 것은 남로당 간첩 김삼룡, 이주하가 북한군에 넘어간다면 다시 남으로 내려와 후방을 교란시킬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대한민국에 남아있던 북한군 출신 중 만 여명이 빨치산으로 남아 태백산, 지리산 등지에서 1960년대 초반까지 군경에게 저항했을 정도로 북한군의 후방교란은 충분히 우려할만한 일이었다.
서울지구 헌병대장 차약도 소령은 이후에도 한강 이북에 남아 북한군에게 저항했고, 지금의 신세계백화점인 동화백화점 부근에서 서울에 진입한 북한군과 교전하다 전사했다. 이후 차약도 소령은 전사한 것으로 인정되고 중령에 추서된다.
일설에 따르면 차약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