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마리아에서 자궁경과 습관성유산검사 결과를 들은 후기다. 유착 상태부터 혈전 관련 수치까지 검사 결과를 중심으로 남겨 본다. 자궁경 다음날 소독 받으러 가는 날에 자궁경 결과와 습관성유산검사 결과를 함께 들었다고 들려온다. 요즘 예약제로 바뀌면서 대기시간이 많이 줄어든 것도 확인되었다. 자궁경 결과는 유착이 심했다고 한다. 입구에서부터 유착이 너무 심해 자궁 끝까지 다 확인을 못 했다는 대답을 들었다. 첫 이식 때보다 두 번째 이식 때 통증이 더 심했다는 점도 언급되었고, 다음에 또 유착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남는다. 유착을 방지할 방법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만약 다음에 또 실패하면 자궁경을 한 번 더 해야 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습관성유산검사에서도 큰 문제는 아니나 뚜렷한 정상은 아닌 애매한 상태로 보인다.
습관성유산검사 결과에서 특히 주목된 수치는 Protein S 41로 낮은 편이라는 점이다. 혈액 응고를 조절하는 역할인데 수치가 낮으면 임신 과정에서 착상이나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다음 주차 처방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비타민D는 부족 상태였고 2년 전 수치 9.6에서 꾸준히 보충해 이번에는 24.5로 상승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해 1000IU 정도를 계속 복용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당화혈색소는 5.7로 정상 상한선 또는 경계 구간으로 보는 수치다. 최근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이 따라왔다. 엽산대사이상은 1298A/C 한쪽만 이상인 이형 정상형으로 나왔고 현재 활성 엽산 1600으로 복용 중이다. 유전자 검사는 일주일 뒤 소독 날에 들을 수 있었고 남편과 본인의 결과는 정상으로 확인됐다. 항핵항체(ANA) 등 주요 항목도 큰 문제는 없었다. 루푸스 항응고인자 관련 검사들에서 특별한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염색체 관련 항목은 남편과 본인 모두 정상이었다.
자궁의 회복을 돕기 위해 피임약을 3주 동안 복용하기로 했다. 자궁경 다음날부터 시작해 3주가 지난 시점에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시험관을 시작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자궁경의 실비를 위한 서류도 두 번째 소독하는 날 수납이 가능했다. 이번 검사로 인해 또 다른 처방이 나올 수 있다 하여 다행이라는 생각이 남는다.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채 애매하게 경계에 놓인 기분이다. 현재로서는 2개월 뒤에 다시 시험관 준비를 시작할 계획으로 보인다. 나이를 고려해 하루하루가 조급해지지만, 영양제와 운동을 병행해 준비하자는 다짐이 적혀 있다. 비용은 혈액 검사와 자궁경, 남편 염색체 검사 등을 합산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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