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오랜만에 울 강아지 포도가 개껌을 씹다 그만 꿀떡 삼켜버렸어요. 간식 줄 땐 늘 예의 주시하여 마지막 큰 덩어리는 못 삼키게 하는데 아주 잠깐 사이 그만!
괜찮겠지. 트림만 나온다면 걱정할 거 없지.
근데 트림왕인 포도가 트림을 안 하네? 그러자 웬걸, 포도 눈이 거봉만 해지더니 저기 저 구석으로 가선 헐떡이기 시작.
바로 다가가 몸을 만져봤더만 딱딱하게 굳어가고 있음. 헐~ 동물병원 응급실?
아니오. 이건 백퍼 식도나 기도에 개껌이 걸린 거예요.
빼내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그럼 어찌 빼?
하임리히 요법 응급처치 자녀들 키워 보셨으니 대부분 아실 거예요. 저도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겁니다.
이렇듯 기도 식도는 사람이나 개나 비슷합니다. 음식물이 식도에 걸리면 급체한 거고 음식물이 기도에 걸리면 기도폐쇄(폐색)인거죠.
식도를 막든 기도를 막든 무조건 구강(목구멍)을 통해 빼내야 해요. 간혹, 막힌 음식물이 내려가게끔 하는 분들도 있는데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기관이므로 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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