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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가다 (1)

 도서관을 가다 (1)

책은 읽고 싶은데 돈은 아껴야 하고, 서점에서 새 책을 보자니 자국이 남지는 않을까, 내가 앉을 자리는 있을까 여러모로 걱정됐다. 그래서 집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을 방문하기로 했다.

도서관에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였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재작년 근처 빵집으로 (알바) 출근할 때 발견하고 나중에 가봐야지 생각만 하던 곳이었는데, 호기심 어린 한 걸음이 이렇게 어렵다.

비도 많이 오는 날씨였고, 1층에는 사람도 없었고, 건물이 너무 조용해서 사람이 없는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여유롭게 1층에 진열된 추천 도서부터 둘러봤다.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책은 다름 아닌 '논어'였다. 어렵지 않게 설명된 생활밀착형 논어.

지난 몇 년간 꽤 많은 사람들로부터 논어를 읽어보기를 추천받은 바 있다. 당연히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미뤄왔지만 이렇게 마주하다니.

자리에 서서 그렇게 몇분을 들여다봤다. 물론 당장 어떤 깨달음을 얻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책을 읽지 않는...

# 논어 # 도서관 # 일상 # 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