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내가 자란 고향 의정부에 왔다. 인즈를 할마이님께 맡기고 열심히 고향 친구들에게 전화했다. 제발 나와줘 제발! 그렇게 약속이 달성됐고 우리는 너무 남자 남자스러운 술집보다는 감성주점을 선택했다. 그곳은 용현동에 있는 달씨 Dal. C. 이곳의 입구는 내가 좋아하는 블랙과 층고가 높은 느낌이 잘 보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살짝 보이는 노란 불빛이 감성을 자극한다. 영업시간은 AM11:00부터 AM02:00까지이고 브레이크는 PM03:00~04:00이다. 매주 월요일 휴무라 안내되어 있다. 감성 주점답게 주광 라이트와 다양한 술 전시가 내 마음을 흔들었다. Jazz 한 곡이 나오면 울면서 술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오픈 시작은 오전 11시라 점심 특선 메뉴도 있고 셋트 메뉴 구성도 야무졌다. 쉼 없이 만들어주는 만큼 메뉴는 Main과 Side로 나뉘고 술 종류도 다양했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맥주를 가볍게 먼저 시키고 짐빔 하이볼과 샹그리아 하이볼을 한 잔씩 주문했다. 먼저 SET 1(스키야끼 + 깐풍 가지튀김)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 양파링이 나왔는데 이렇게 양념이 더해진 양파링은 처음 먹는 맛이었다. 의외로 술안주로 아주 제격이었다.
짐빔 하이볼과 샹그리아 하이볼이 먼저 등장했고, 전문가가 만든 조합 비율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어서 스키야끼가 등장했고 고기 퀄리티도 좋고 들어 있는 야채들도 싱싱해 보였다. 끓이면서 익을 때 하나 둘 집어먹다 곤약면을 넣고 육수를 살짝 더 끓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스끼야끼를 살살 풀어낸 계란에 찍어 먹으니 완전 술안주로 제격이었다. 세트 1번에 나온 깐풍 가지튀김은 따끈따끈한 튀김옷이 주는 바삭함과 깐풍양념의 조합이 정말 끝내줬다. 나가사키 짬뽕도 남자 둘이서 술자리에 맞춰 주문해 술에 곁들여 먹으니 더 좋았다. 이렇게 친구들과 너무 맛있게 잘 먹고 퇴근했다. 달씨는 의정부의 감성 주점으로 내 마음에 확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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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동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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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의정부, 용현동 술집] 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