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용담龜尾龍潭 찾아오니 흐르나니 물소리요 높으나니 산山이로세 좌우산천左右山川 둘러보니 산수山水는 의구依舊하고 초목草木은 함정含情하니 불효不孝한 이내마음 그아니 슬플소냐 오작烏鵲은 나라들어 조롱嘲弄을 하는듯고 송백松栢은 울울鬱鬱하여 청절淸節을 지켜내니 불효不孝한 이내마음 비감회심悲感悔心 절로난다 가련可憐하다 이내부친父親 여경餘慶인들 없을소냐 풀 이 속세풍진을 다 떨쳐버리고 내 고향 구미 용담을 찾아드니, 흐르나니 물소리요, 높으나니 산이로세! 좌우산천 둘러보니 산수는 옛 모습과 다름이 없고 초목은 하나하나 모두 나의 추억이 서려 나에게 정감을 토로하는 듯하니, 가뜩이나 불효자식 꼴이 되어 버린 이 내 마음 그 아니 슬플 수가 있겠느뇨?
때마침 까마귀가 날아들어 우리를 조롱하는 듯 까악까악 짖어댄다. 소나무, 전나무 모두 빽빽이 그 울창한 모습, 푸르름을 자랑하니, 푸른 절개를 지켰다고 뽐내는 듯하다.
그 쓸쓸한 광경을 바라보는 불효한 나의 마음은 슬픈 감회와 후회스러운 생각에 휩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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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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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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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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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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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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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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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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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
원문 링크 : 제1장 용담유사-용담가龍潭歌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