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9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지 3개월째 되던 날, 절기로는 오순절(칠칠절)에 해당하는 시점으로, 시내산에 도착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체결하실 준비를 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언약 체결은 24장에서 진행됩니다.
이 언약은 '시내산 언약' 또는 '모세 언약'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언약의 명칭에 있어서 '아브라함 언약'은 아브라함이 언약의 직접적인 당사자였기 때문에 그 이름으로 칭할 수 있겠지만 모세의 경우는 이 언약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감당했을 뿐 주된 당사자는 아니었으므로 '모세 언약'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1. 시내산 언약은 종주권 언약(주종 언약)이다.
시내산 언약은 성경에 기록된 여러 언약 중에서도 가장 체계적이고 법적인 구조를 갖춘 언약으로, 고대 근동에서 국가 간에 맺었던 종주권 조약(Suzerain-Vassal Treaty)의 특징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언약은 당시에 아브라함의 후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