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농장 날씨를 확인해보니 내일 인월면은 최저기온 영하 1도, 우리 래나팜 농장은 그보다 더 낮은 영하 1.9도를 찍는다고 하네요 농장은 주위가 모두 산과 논밭뿐이라, 마을보다 온도차가 훨씬 큽니다 여름엔 인월면보다 3~4도 더 덥고, 이맘때가 되면 그만큼 훨씬 더 추워지는 곳이에요 하지만 저는 이 추위가 싫지 않습니다 왜냐면, 바로 이 차가운 공기가 엔부사과를 더 맛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 엔부사과, 추위를 먹고 자라는 사과 엔부사과는 부사보다 훨씬 늦게 수확하는 만생종 사과입니다 보통 사과들이 이미 창고로 들어가는 시기에도, 엔부사과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익어가죠️ 이때 밤낮의 큰 온도차가 당도를 끌어올리고, 낮에는 햇살로 당이 쌓이고 밤에는 그 당이 응축되며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가 완성됩니다️ ️ 추위가 선물하는 풍미의 마법 이 시기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면, 검붉은 빛으로 변해가는 사과들이 그야말로 ‘농익은 가을’을 보여줘요 공기는 차갑지만 사과 향은 따뜻하게...
원문 링크 : 밤낮 온도차가 키우는 진짜 맛, 엔부사과 익어가는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