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글로벌 상장 데뷔 이후 국내 시장은 ‘코리아 패싱’ 여파로 충격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한 상장 인수단으로 참여했으나 국내 일반·기관 물량을 전혀 배정받지 못했고, 청약 증거금 전액 환불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가 하락은 물론 환차손과 수수료, 기회비용까지 다중 피해가 확산되었다. 손실 감소를 위한 단기 처분이 시도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작정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당초 SEC 투자설명서에는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인수단으로 명시되었고 국내 청약은 빠르게 소진되었으나, 최종 결과는 0주 전량 삭감으로 귀결되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현지 기관 투자자의 수요에 맞춰 한국 리테일 물량을 전액 컷오프한 것이다. 미국 IPO 시장에서 주관사는 물량 배정에 막강한 재량권을 가지나, 국내 투자자들은 청약 불발 및 환불 과정에서 이미 손실을 보았다. 최근 3개월간 국내 우주 관련 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었고, 편입 비중이 큰 상품일수록 스페이스X의 이슈에 따른 변동성에 더 노출된다.
투자 전략은 자산 성격에 따라 갈린다. 레버리지 상품이나 국내 중소형 우주 항공 테마주는 매도 후 재진입을 노려보는 것이 유효하나, 글로벌 대형 우주 방산 실적주나 글로벌 우주 ETF는 장기 보유 및 분할 매수가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시된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대장주 중심의 방산·우주 실적주를 우선으로 하고 현금 보유를 병행하는 전략이 권고된다. 장기 관점에서 스페이스X의 성장 모멘텀과 우주 산업의 확장성이 유지된다면, 공모 실패로 손실을 본 단기 충격은 실적주 중심의 재평가와 수급 회복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KAI) 등을 중심으로 중장기 방향을 잡되, 미국 대형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 등으로 리스크를 헤지하는 구도가 제시된다. 현금 비중도 일정하게 유지해 변동성에 대비하고, 필요 시 추가 매수를 위한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페이스X의 상장 모멘텀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우상향 가능성이 크며, 우주 항공 섹터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따라서 단기 매도와 장기 보유 사이에서 현명한 구성이 요구된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주 항공 섹터의 거품이 걷히고, 실질적 가치가 높은 종목이 재평가될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는 보유 자산의 성격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고, 매매 전략을 냉정하게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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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스페이스X에 뒤통수 맞은 국내 투자자, 오히려 매수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