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인천 노선의 11시간의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대교는 나에게 참 특별한 다리다.
항상 인천에 도착하면 해가 질 듯 말 듯 한 네시쯤인데 짙은 햇살이 인천 바다에 흩뿌려지는 게 정말 아름답다. 나에게 인천대교를 건넌다는 것은 긴 비행이 끝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뜻.
항상 정신이 몽롱할 때 타기에 더 운치 있게 보이는 것도 있겠다. 오늘은 비행으로 온 게 아니라 대구 집을 방문하러 넌렙 (non-rev, non-revenue의 준말) 승객으로 왔기에 송도나 서울에 위치한 호텔로 가지 않고 고향인 대구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광명역행 버스를 기다렸다.
인천공항-대구 KTX 직항이 존재한 시절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승객이 없어 내가 이용할 때 즈음엔 취소가 된지 오렌지. 인천공항-광명 버스가 1시간 20분이고 광명-동대구 기차가 1시간 30분이니 이건 뭐 배랑 배꼽이 거의 똑같은 셈.
여하튼 광명역행 버스를 기다리며 편의점에 들렀다.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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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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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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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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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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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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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원문 링크 : 한국 도착, 동대구행 KTX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