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향기에 취한 채 정신차려보니 5월에 자리를 넘겨준 4월의 기록. 나날이 귀여워지는 고양이.
남편이 건축 설명 콘티를 그리는데 펜에 관심을 보이며 끝내 척 위에 앉아버렸다. 4월 초에는 좋은 기회로 프랑스 대사관도 구경하고 왔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따로 포스팅해야지 꼭.
어느 더운 주말 남편이 만들어준 김치말이 국수. 4월엔 오늘의 집 집들이도 드디어 올라갔다. 블로그에 건축일기를 써왔어서 빨리 완성할거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저것도 모두 써야할 것 같은 마음에 길어지고 길어져서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집은 그저 사는 물리적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우리집은 나에게 글쓰는 즐거움을, 새로운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한다. 개나리도, 벚꽃도 만개하는 계절 요즘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더 나를 따라다니곤 한다.
거실에서 방으로 컴퓨터를 하러 오면 이내 졸졸 따라오곤 책상 위로 훌쩍 뛰어올라 키보드 위에 앉아버리거나, 모니터 화면 위의 마우스를 잡으려고 앞발을 뻗는다. 집중해서 일을 하고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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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40401~240430 4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