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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a.k.a. 울림의 탄생

 수호천사 a.k.a. 울림의 탄생

그 트럭이 길을 잘못 들지 않았다면 너는 길에서 태어났을지도 몰라. 무더운 여름 밤 강릉 외곽의 작은 기와집에서 만삭의 엄마는 진통을 느꼈다.

아이를 낳는 일에 구급차를 불러도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다던 엄마와 외할머니는 길을 나섰다. 아빠는 출장 중이었다.

큰길로 나와 차를 얻어 타고 시내의 산부인과로 갈 계획으로 엄마와 할머니는 걷기 시작했다. 진통이 오면 앉아서 쉬다가 다시 걷기를 반복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차도 귀하던 시절에 도움을 청할 사람 기척도 보이지 않았다. 몇 시간을 걸었을까.

멀리서 차 불빛이 보였고 할머니는 엄마를 길가에 앉힌 뒤 불빛을 향해 뛰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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