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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경 통독 9독을 마쳤다.

 올해 성경 통독 9독을 마쳤다.

올해 성경 통독 9독을 마쳤다. 텅 빈 나를 채우고자, 글을 쓰다가 막히면 성경을 들으며 읽었다.

눈으로 읽기만 해서는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서, 소리를 귀로 들으며 글자를 눈으로 더듬었다. 남은 2개월 동안 바지런히 읽는다면, 10독도 가능할 듯하다.

이쯤에서 그쳐도 되겠으나, 올해는 10독을 채우고 싶어졌다. 그런다고 크게 변하는 것이 없음을 알고 있다.

딱히 자랑할 일이 아님도 잘 알고 있다. 나는 로고스가 아니고, 내 삶도 줄곧 그랬으며,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저 이렇게라도 해서 말씀이 내 삶에서 흘러 나오길 바랄 따름이다. 나라는 필터가 너무 견고하여, 말씀이 흘러 나오질 못한다.

나는 참 지독하다. 로고스CTM(ctm.kr)에서 <성경타자통독>을 시작했다.

이틀에 거쳐 창세기 20페이지를 타이핑했다. 펜을 쥔 손가락이 아파서 늘 필사를 포기했지만,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런들 저런들 1단어만 읽든, 통독을 하든, 결국 내 삶이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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