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산책, 권연경, 복있는사람 행위냐? 믿음이냐?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부딪히는 문제다. 나 역시도 믿음 없이 행위로만 채워진 신앙 생활을 해보았기에, 그것이 얼마나 나를 갉아먹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행위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면, '믿음의 열매'로 드러나는 행위가 잘 안 보인다. 성경은 이런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정의한다.
그럼 대체 어쩌란 건가? 그 반복적인 논증을 신학적으로 풀어낸 책이 <갈라디아서 산책>이다.
우리는 갈라디아서를 읽는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바울이다.
그가 갈라디아의 상황을 접하고 그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보낸 편지다. 당연히 이 편지는 전부가 다 갈라디아의 상황에 대한 바울의 응답이다.
당연히 갈라디아서에 반영된 그 ‘상황’이란 이 편지의 작성자인 바울이 바라보는 상황이다. 갈라디아인들이 생각하는 상황도 아니고, 그 배후의 선동자들이 인식하는 상황도 아니다.
아마 선동자들은 “지금까지 잘 달려왔다”(5:7)는 바울의 판단에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