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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맛집: [마리오네] 후기/ 이탈리안이 추천한 맛집/ 토 주말 1시간 20분 대기

 성수맛집: [마리오네] 후기/ 이탈리안이 추천한 맛집/ 토 주말 1시간 20분 대기

제가 성수동의 맛집 마리오네를 다녀온 후기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먼저 위치는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1분 정도이고, 마을버스도 이용 가능해요. 저는 걸어서 갔고, 입장에 앞서 대기 명단에 제 이름을 적고 옆에 메뉴를 함께 적었어요. 대기 시스템은 이름이 호명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되고 다시 줄을 서야 하는 구조였고, 3인 이상 손님이 있어도 원활한 운영을 위해 2인 대기자가 먼저 안내받는 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다만 타블릿 대기가 없는 점은 아쉬웠고, 기다리는 중 피자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대기석은 12개였고, 자리가 나자 앉아 이름이 불려지길 기다렸습니다. 중간중간 직원이 대기 여부를 확인하러 와서 반가웠지만, 밖에 있다 보니 체감 온도가 꽤 낮았습니다. 차양 아래 난로가 조금이나마 체온을 지켜주었고, 흐트러진 분위기 속에서도 사진을 남기며 분위기를 즐겼죠.

실내 테이블 구성은 4인 테이블 3개, 2인 테이블 5개로 되어 있었고, 접었다 펴는 바구니가 있어 짐을 놓기에 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마르게리따 19,500원, 라구 콘 리코타 22,000원, 크레마 디 피스타끼오 21,000원, 페로니 맥주 7,500원, 팔리니 리몬첼로(레몬소주) 5,000원이었고 총합은 75,000원입니다. 이탈리아 국민 후식주인 리몬첼로에 대해선 현지에서의 체험을 떠올리게 하는 설명도 곁들여져 있었고, 레몬향이 강하고 도수가 꽤 높은 편이라 상큼하면서도 알코올의 냄새가 났어요. 페로니 맥주는 이탈리아 푸른 지중해의 시원함을 담았다고 했고, 실제로도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한 조각 남은 피자는 친구와 나눠 먹으며 맛을 비교했는데 도우 끝이 다소 타서 아쉽긴 했지만 차가운 리코타 치즈와 함께 올려 먹으니 균형이 잘 맞았습니다. 라구 소스 속 고기도 부드러워 피자보다도 더 깊은 맛이 느껴졌고, 피자보다 라구 파스타가 특히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저는 파스타를 중심으로 크림 파스타와 라구 파스타를 각각 시식했고, 동생은 크림 파스타의 진득한 맛과 치즈 풍미를 극찬했습니다. 삼색의 치즈가 어우러진 크림 소스는 아주 진하고 풍부했고,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소스의 질감이 특히 만족스러웠어요. 3가지 치즈의 풍미가 염소 치즈향까지 느껴지는지라 향이 강렬했지만, 전반적으로 조화로웠습니다. 저는 라구 파스타를 특히 추천하고 싶고, 동생은 크림 파스타가 더 마음에 들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나 맛은 이탈리아 현지의 느낌을 살려주는 곳으로 느껴졌고, 피자도 맛있지만 파스타의 맛이 더 인상적이었어요. 화장실은 실내에 있는데 세면대가 분리된 구조였고, 위치를 찾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에 방문했을 때가 한가해진 분위기였고,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와 함께 이탈리아 피자를 좋아하신다면 특히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파스타는 꼭 주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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