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팝업은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월드파크에서 열렸고, 5월 22일 휴관이 있었다. 사전예약 체크인은 이메일의 큐알을 제시해 진행했고, 7시 입장이지만 일찍 도착하면 6시 50분부터 입장 대기 후 순차 입장하는 방식이었다. 팝업 공간에 들어서면 데스크에서 팜플렛을 나눠주고, 팜플렛에는 에르메스의 노하우를 담은 장인들의 도구 가방과 각 메띠의 기술이 소개되어 있었다. 공간 전체를 둘러보며 오랜 전통과 현대 기술이 만나는 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실시간 시연과 워크숍, 영상 상영, 참여 가능한 활동들이 다채하게 펼쳐졌다.
전시의 핵심은 다수의 장인이 들려주는 작업과 도구들에 있다. 왼쪽에서 색상 분리와 컴퓨터 도해를 거쳐 스카프 도안이 완성되는 과정이 소개되었고, 유일한 아시아계 장인이 포토샵으로 도안을 구현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크 프린팅 도구와 색상 선택 모니터, 현장 시연은 인파가 몰려 구경하기 다소 힘들 정도였지만 color가 쨍하게 살아나는 순간들을 남길 수 있었다. 반대편에는 에르메스의 가죽과 의자, 가죽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체험 병, 가죽의 질감과 변화를 직접 살펴보는 공간이 있었다. 각 컬렉션의 연도, 외관, 촉감, 파티나 현상 등 특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가죽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익했다.
스티치 체험은 1팀당 한 명이 시작해 6명으로 구성된 소그룹으로 진행되었고, 가죽 실과 밀랍칠, 특이한 매듭법까지 배우며 실제로 꿰매는 과정을 체험했다. 수선 공간도 마련되어 오브제 수선이 매년 수만 개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설명과 함께 수선 장인의 작업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포슬린 페인팅, 젬스톤 세팅, 장갑 제작, 시계 무브먼트 조립 등 다채한 체험과 전시가 이어졌고, 지도 화면으로 프랑스 내 생산지 위치를 확인하는 요소도 돋보였다. 체험 존이나 색칠공부 공간도 있어 방문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 끝으로 마지막 구역의 체험은 이미 마감되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에르메스의 장인들이 남긴 기술과 이야기,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빚어지는 오브제의 변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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