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야외 산책길을 따라 놓여 있는 나무들과 정원을 둘러보았다. 곳곳에 있는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 식수와 침류각, 오운정, 방형대좌 석불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함께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청와대의 역사 청와대 주변 지역에 대한 첫 기록은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무렵이다. 고려는 수도 개경과 함께 서경(평양), 동경(경주)을 지방 거점으로 삼아 삼경을 두었다.
또한 동경 대신 지금의 청와대 주변으로 추정되는 곳에 이궁(離宮)을 설치하고 남경으로 삼았다고 한다. 1394년 조선의 도읍이 한양으로 선택되고 고려의 이궁이 있던 남경 지역이 궁궐 후보지가 되지만, 새 궁궐 자리로는 좁다고 하며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와 경복궁을 짓는다. 이후 이 지역은 경복궁의 후원으로 사용되며 왕과 신하가 함께 모여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올리며 충성과 단결을 맹세하는 '회맹 의식'이 비정기로 개최되기도 했었다.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경복궁은 270년 동안 방치되다가, 고종에 의해 중건된다. 경복궁의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