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당(感古堂)은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1667~1701)와 고종비 민비(명성황후, 1851~1895) 두 분이 계셨던 곳으로 지금의 덕성여고 자리에 있었다. 1761년 영조가 인현왕후를 기려 <감고당>이라는 편액을 하사하며 이곳을 감고당이라 불렀다. 지금은 <감고당 터>라는 작은 안내판이 덕성여고 정문 앞에 남아 있다.
인현왕후 민씨는 아버지 여흥 민씨 민유중과 은진 송씨 송준길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1677년(현종 8) 태어났다. 민유중은 송시열과 함께 노론으로 이어지는 정치세력의 핵심이었고, 외할아버지 송준길은 송시열과 함께 양송으로 불리며 서인-노론의 대표적 학자이자 정치가였다.
숙종의 첫 번째 왕비는 인경왕후(1661~1680)로 16세의 나이로 세자빈에 간택되었고, 1674년 숙종이 즉위하며 왕비에 책봉된다. 하지만 1680년 천연두에 걸려 8일 만에 20세의 나이로 승하한다.
보통 왕비가 승하하면 삼년상을 마치고 계비를 맞이하는 것이 관례지만, 왕비의 자리를 비울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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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서울 종로] 감고당 터 - 왕비 두 분이 계셨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