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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_담론]

 [#8_담론]

오래 전에 사 둔 책인데 최근에야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서양인들이 쓴 책 외에 밑줄을 많이 그은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그만큼 와 닿는 구절이 많았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래이다(이 책의 139페이지).

기계는 수고를 덜어주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역할 즉 장자의 표현에 의하면 기사(機事)가 반드시 있습니다. ... 장자가 전개하는 반기계론은 그 기사 때문에 기심(機心)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좀더 쉽게 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이러한 기심이 생기면 순수한 마음이 없어집니다.

일을 쉽게 하려고 하고, 힘 들이지 않고 그리고 빨리 하려고 하는 이런 기심이 생기면 순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나는 이 부분을 보면서 불현듯 지하철을 가득 채우는 핸드폰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각났다.

우리 사회가 점점 순수해지지 못하는 이유가, 연락 수단이 훨씬 간편해짐에도 인간관계에서 마찰이 끊임없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기계에 의해 우리 마음이 타락해져서가 아닐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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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8_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