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나오는 많은 내용들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고,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으면서도 이렇게나 빨리 기계와 친화적이어야만 하는 시대가 온 것이 씁쓸하다. 오로지 한 분야의 지식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만에 가깝다는 것도 변호사 업을 하면서 매번 느낀다.
해당 문제와 거리가 먼 분야의 전문 지식을 지닌 이들이 성공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다시 말해, 변두리에 있다는-자신이 받은 교육, 훈련, 경험이 그 문제와 무관해 보인다는-점이 사실상 문제 해결자가 되는 데 도움을 준 듯했다. 111페이지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법률을 외우고 있다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외우는 시대가 아니기에.
법률은 사실 찾아보면 다 나온다. 의뢰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도 법률이 아니다.
'실제 그래서 내 사건이 어떻게 처리 될 가능성이 높으냐, 내 사건의 결론이 어떻게 날 것이냐라는 거다.' 그런 대답에 응하려면, 그리고 상담 과정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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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92_제2의 기계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