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9/13 (목) paris-bayonne-saint jean pied de port 시차 적응이 안돼서 새벽부터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 7시쯤 나가려고 밖을보니 비가 부슬부슬 오길래 다시 짐싸고 레인커버 씌우고 옷도 챙겨입고 나왔다. 나가려는데 민박집 사장님이 가면서 먹으라고 토스트 챙겨주셔서 감사히 받아 배낭에 챙겨 넣었다.
떼제베를 타러 몽파르나스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몽파르나스역까지는 제대로 어렵지 않게 왔으나 떼제베 티켓을 들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탑승 10-20분 전쯤에 전광판에 탑승 플랫폼 번호가 뜬다고 잘 보고 있으란다.
어쩐지 사람들이 죄다 전광판 앞에서 목이 빠지게 화면만 쳐다보고 있네.. 자리에 앉아있으려고 하다가 프랑스할머니가 앉고 싶어하시길래 양보도 해드렸다.
그러나 내가 느낀 프랑스에 대한 첫 이미지는 ‘세계 최고로 불친절하네’였다. 길을 물어봐도 빵을 사러가도 불친절.
기분이 언짢아지려고 했지만 굳이 나한테 그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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