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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018.9.15(토) 에스피날에서 수비리까지

 [산티아고 순례길] 2018.9.15(토) 에스피날에서 수비리까지

camino de santiago 2일차 (9/15,토) espinal-zubiri 이 전날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까지 미친듯한 질주를 했으나 숙소가 없어 에스피냘까지 가서 자게 되었다. 불행중 다행으로 남들보다 조금 앞선 상황이라 안심은 되었다.

하지만 길을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하염없이 걷는건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또 느림보 걸음으로 터덜터덜 가다가 어제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아 너무 힘들어 택시를 타려고 했다.

마트에 들어가 택시 좀 불러주세요. 했더니 흔쾌히 전화를 해주셨다.

하지만 택시가 너무 바빠서 못 온다는 답변만 받고 다시 터덜터덜 산을 올랐다. 산 중턱에서 물이 다 떨어져 주저 앉아있는데 한국여자분을 만나게 됐다.

바나나도 주시고 물도 주셨는데 어찌하다보니 같이 걷게 되었다. 코스의 반 정도 왔을 때 푸드트럭에서 물을 사먹다가 또 한국여자대학생을 만나게 되었다.

혼자 여행하는 대단한 여자들 셋다 느림보 걸음이라 남들이 지나쳐 갈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커져 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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