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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다케 세룰리안 찻잔과 아마드티 캐모마일 바닐라 | 오늘의찻자리

 노리다케 세룰리안 찻잔과 아마드티 캐모마일 바닐라 | 오늘의찻자리

내가 가진 찻잔 중에 가장 청순하고 여리여리한 봄웜 느낌의 노리타케 세룰리안. 상태가 너무 좋아서 1940~195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정말 종잇장처럼 얇고 가벼운 찻잔이다. 매번 조심조심 다루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차를 내릴 때도 이 잔에는 조금 식혀서 붓게 된다. 오늘은 티백이 3개밖에 안 남은 아마드티 캐모마일 허니 바닐라를 꺼냈다.

꿀향과 바닐라향이 정말 강하다. 약간 꿀물 같은 느낌도 있어서, 술 많이 마신 다음 날 아침에 한 사발 단위로 들이켜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차 자체가 달아서 어울리는 티푸드 찾기가 어렵다. 노리다케 세룰리안은 수색이 연한 차하고 잘 어울린다.

짙은 홍차를 담아 봤지만 정말 당황스러울 만큼 안 어울렸던 기억. 캐모마일 허니 바닐라와도 궁합이 나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이 찻잔과 제일 잘 어울렸던 건 오설록 제주 순수녹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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