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월 공개작 더 립은 장르만 놓고 보면 범죄 스릴러에 속하지만, 분위기와 결은 조금 다르다. 빠른 전개나 자극적인 장면으로 몰아붙이기보다는, 선택의 순간에 머뭇거리는 인물들을 따라가며 서서히 긴장을 쌓아 올리는 타입의 영화다.
그래서 이 작품은 정보를 알고 보는 재미와, 감정을 느끼며 바라보는 여운이 동시에 남는다. 더 립은 1월 중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오리지널 영화로, 감독과 각본을 맡은 조 카너핸의 색깔이 비교적 또렷하게 드러난다.
그는 이전 작품들에서도 현실적인 질감과 인물 중심의 서사를 강조해왔는데, 이번 영화 역시 사건보다 사람을 먼저 보여주려는 태도가 느껴진다. 화려한 설명이나 친절한 해석 대신,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이 내리는 선택을 담담하게 따라가게 만든다.
넷플릭스 1월 기대작 더 립 이야기의 중심에는 우연히 발견된 거액의 현금이 있다. 범죄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설정이지만, 더 립은 이 돈을 목표로 삼기보다 시험지처럼 사용한다.
돈 앞에서 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