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보기 앱테크 이삭을 수확하지 못했다는 걸 오늘 아침에 알았다. 대부분의 만보기 앱은 그날의 이삭만 잃으면 되는데 모니모 챌린지 개근상이 생각나면서 살짝 뒷목이 뻐근해졌다.
내 스페셜 젤리 1개가 날아갔다. 매일 하는 루틴인데 왜 잊었을까.
아침부터 이삭을 잃고 시작했다. 우리는 남편의 침대 매트리스 불만으로 각방 생활 중이다.
덕분에 나는 별 모양으로 움직이면서 잔다. (알고 보니 매트리스 불만이 아닌가?
핵또름) 내가 남편대왕에게 "오늘은 내 침소로 들라~"하면 안방에서 같이 자는데 내가 잠들면 새벽에 도망간다. 오늘은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성수동 카페 음악이라며 노래를 틀어 놓고 내 침소에 친히 들러주셨다.
(성수동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남편대왕님 컨디션이 좋았나? 쏘스윗하게 음악으로 깨워주니 잃은 이삭이 잊히면서 기분이 좀 나아졌다.
부스스 밖으로 나가니 남편이 열심히 사는 척을 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나는 따듯한 물 한 잔을 마시고 아침을 준비했다.
오늘 아침은 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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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소중한 이삭은 잃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