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그냥 그렇게 살고 있었어요. 큰 재미도, 목표도, 의미도 없이 “사는 게 다 그렇지”라고 스스로를 달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문득,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나를 위해...
나를 위한 기록이 하나쯤 있었으면 해서요. 가끔 떠나는 여행 말고는 특별한 취미도 없고 일에도 예전만큼의 의욕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일은 일일 뿐, 굳이 너무 힘을 쏟지 않기로 했어요. 지금은 조금 덜 벌고 조금 덜 지치며 살고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일만 하던 그때보다는 지금이 나은 거 같아요. 그때 저는 너무 예민하고 늘 화가 나 있었거든요.
여행 준비를 하며 블로그를 보다 보면 협찬받아 떠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솔직히 부럽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한 번쯤은 나도 그런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블로그를 하다 보니 느꼈습니다.
이건 생각보다 부지런해야 하는 일이구나. 전문 분야를 깊이 파고들어 꾸준히 쓰는 블로거들을 보며 참 대단...
원문 링크 : 그냥 살아가던 내가,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