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금 관련 기사를 읽다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내 미래를 미리 훔쳐본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졌다.
한국의 노인들이 OECD에서 가장 늦게까지 일한다는 사실. 그 숫자 자체보다, 그 뒤에 숨겨진 감정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일하지 않으면 살 수 없어서 계속 일하는 현실. 희망 근로 연령이 73세라고 한다.
나는 그 숫자를 처음 보는 순간, “이게 진짜 ‘희망’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노후가 너무 불안해서 어쩔 수 없이 손을 놓지 못하는 마음에서 나온 숫자 아닐까. 나는 가끔 생각한다.
우리는 몇 살쯤 은퇴할 수 있을까? 지금 기준으로 보면, 국민연금은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성처럼 흔들리고 AI 시대는 일의 경계를 재빠르게 지워버리고 있다.
새로 생기는 일보다 사라지는 일이 더 많아지는 느낌. 그런 시대에, 나의 노후는… 안전할까?
그 질문을 입 밖에 꺼내는 순간 조금 울컥했다. 지금 노인 인구의 절반이...
원문 링크 : 우리는 몇 살쯤 은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