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9일, 밀라노의 빙판 위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가 새로 쓰였습니다. 지난 8년간 우리를 괴롭혔던 '원팀' 논란, 그 지긋지긋한 꼬리표가 드디어 떨어져 나갔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 그리고 새로운 여제 김길리가 만들어낸 3000m 계주 금메달 소식입니다. 8년 만에 되찾은 계주 금메달, 그 감동의 순간 1. 8년의 냉전, 드디어 마침표를 찍다 솔직히 말해봅시다. 이번 올림픽 직전까지도 우려의 시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2018 평창의 '고의 충돌 의혹', 2021년 문자 파동으로 이어진 두 에이스의 갈등은 시한폭탄과도 같았죠.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은 바로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말이었습니다. 이번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에서 포착된 심석희의 생일 파티 장면은 변화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최민정이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는 모습, 이건 단순한 보여주기식 화해가 아니었습니다. 김택수 선수촌장이 "역대급 팀워크"라고 자신했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선수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