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소리조차 멈췄던 순간. 차준환이 날아올랐다.
트리플 악셀은 깨끗했다. 이틀 전의 실수는 사라졌고, 은반 위엔 완벽한 연기만 남았다.
그리고 지금, 그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가장 가까이 서 있다. 다시 쓰는 한국 피겨의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차준환은 기술점수 50.08점, 예술점수 42.64점, 총점 92.72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시즌 개인 최고점(91.60점)을 넘어선 수치다.
전체 6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는 지금,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실패는 ‘예방주사’였다 불과 이틀 전 팀 이벤트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이 싱글로 처리되며 0점을 받았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그는 이를 “예방주사”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같은 은반 위에서 완전히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물 흐르듯 이어진 스텝과 점프, 음악 ‘Rain in your bl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