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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에 누워 웃었다” 이해인, 첫 올림픽에서 ‘인생 연기’ 남기다

 “빙판에 누워 웃었다” 이해인, 첫 올림픽에서 ‘인생 연기’ 남기다

“될 수 있으면 스케이트를 오래오래 타고 싶어요.” 더 높은 곳을 말하기보다, 더 오래 타고 싶다고 말한 스물한 살.

첫 올림픽에서 쇼트·프리 모두 시즌 베스트를 찍고 빙판 위에 그대로 누워버린 순간, 우리는 한 선수의 ‘성장 서사’를 목격했습니다. 2026 밀라노 겨울, 이해인은 결과보다 더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무대와 결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쇼트 70.07점, 프리 140.49점, 총점 210.56점으로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최종 8위에 올랐습니다. 사진=뉴스1 목표로 삼았던 ‘톱10’을 넘어선 값진 성과였습니다.

한국 여자 싱글이 올림픽 10위권에 든 것은 김연아, 최다빈, 유영, 김예림에 이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보입니다. 왜 ‘인생 연기’였나 이번 무대의 핵심은 점수보다 ‘완성도’였습니다.

카르멘 선율에 맞춘 프리스케이팅에서 이해인은 강렬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큰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