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햇살은 부드럽고, 트램은 느리게 도시를 가르며, 여유롭고 낭만적인 이곳에서 나는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 많은 워홀러들이 카페 바리스타나 서비스직 같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구직 활동을 시작하지만, 나는 그와는 조금 달랐다.
**“내가 외국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며 정해진 직업군 없이, 보이는 모든 구인 공고에 도전했던 것이다. ⸻ 이력서는 내가 직접 만든 나의 첫인상 보통 이력서는 워드나 구글 문서를 이용해 간단히 작성하지만,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직접 디자인한 이력서로 내 첫인상을 전하고 싶었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속에 내 자격증(RSA, White Card, Forklift)과 경험을 정리하고, 단순히 아르바이트 이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역량이 있는지’**를 직군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직접 만든 이력서를 들고, Office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