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보기 전에, 일부러 도서관에 가서 원작을 먼저 읽었다. 분량도 많고 인물도 많아서 쉽진 않았는데..
다 읽고 영화를 보니까 확실히 다르게 보이더라. 원작은 생각보다 차갑다.
당테스는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인물이 아니라, 계산하는 존재가 된다. 직접 칼을 휘두르기보다, 상대가 쌓아 올린 구조인 돈, 명예, 가정, 법을 건드려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든다.
그래서 원작은 단순한 복수극이라기보다, 인간이 신의 자리에 올라가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하라.” 이 문장은 복수의 승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 문장처럼 읽혔다.
영화는 원작과 비교하면 스토리 라인이 꽤 다르다. 기존 인물들은 등장하긴 하지만, 원작에서의 역할 그대로라기보다는 영화적으로 재배치된 느낌.
원작의 복잡한 설계와 인물망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더 직선적인 흐름으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대신 영화...
원문 링크 : [영화리뷰] 몬테크리스토 백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