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9시에 잤다. 포스팅 업로드를 확인하고 잠깐 눈만 감고 있어야지 했는데 눈 떠보니 5시 30분 어둠 속에서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막내 고양이 '네네'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놀랐잖아 깜찍이!' 한번 꼬옥 안고, 평소보다 일찍 몸을 일으켜 세웠다. 8시부터 잔 남편과 퉁퉁 부은 얼굴을 마주 보며 오랜만에 함께 평일 아침 식사를 했다.
남편이 커피를 내리고, 주말에 사둔 도넛을 먹으며 서로를 보니 어이없어 웃음이 나왔다. '얼굴 왜 이렇게 커?'
‘우리 왜 어제 일찍 잤지?’ 물어보니 ‘어제 하루 종일 휴대폰 했잖아.’
라고 한다. ‘아!
맞네.’ 릴리북러버 어제는 난생처음 부동산에 전화를 했다.
부동산 공부에 한창인 요즘 주말에도 엑셀을 펼치며 열심히 리스트업 하는 남편을 대신해 전화는 내가 맡았다. 업무를 할 때도 전화하는 일이 많아 통화해 보면 이 사람이 어떻게 일을 할지 보인다며 자신감을 보이며 시작한 전화는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었다.
남편이 써준 대본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