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축제가 한창인 요즘, 파일 서버를 뒤적이며 출조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회색뿔입니다. 이번에 찾은 사진은 2015년 양평의 백동 저수지의 추억사진입니다.
한창 민물낚시를 즐기던 터라 웬만한 장비가 다 있어서 현장에서 구더기와 곤쟁이만 사서 바로 들어갔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한 마리밖에 못 잡았습니다. 뭘 잘못했을까요?
지금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부력 지로 예민하게 운용하던 중 운이 나쁜 한 마리가 우리에게 잡혔다.
저부력 찌를 사용해서 예민하게 운영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날 친구와 둘이서 단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곤쟁이 밑밥도 주어가며 고패질을 해주었고 바닥부터 시작해서 매 분마다 20cm 정도 씩 들어 올리며 표층까지 노려보았지만 우리를 반겨준 건, 단 한 마리였습니다.
추우니 난로도 틀어서 언 발에 오줌이라도 누워봅니다. 이 가스난로를 들고 참 많은 낚시터를 다녔었죠.
저 그릴 위에 양철냄비 올려 라면도 먹었었는데... 민물낚시를 안 다니는 요즘 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