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아이가 코가 막힌다고 훌쩍 거리더니, 새벽녘에는 숨쉬기가 곤란한다고 엄빠를 깨웁니다. 코에 미스트도 뿌리고, 코도 풀고 난리를 부리다가 간신히 다시 잠들기,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어나서 무한 반복을 합니다.
코가 막히는데, 왜 엄빠를 깨울까요.. 건조해지는 계절만 오면 우리 집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여지없이 이번에도 찾아온 것 같아요 코도 심하게 막히고, 잠을 못 자서 컨디션이 떨어지니 아빠는 수영 학원을 쉬자고 제안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이 아무래도 지금은 무리라고 판단이 돼서요. 그랬더니 반발이 심해요 심지어 아이는 불편하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볼 때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수영을 하기 위해 아무렇지 않고 건강하다고. 아픈데 아프지 않다고 하네요.
이상합니다. 있었는데, 없어요.
문득, 아이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아픈데도 아픈 것을 이야기하지 않고, 불편함을 참고 있는 모습에 옛날 생각이 났어요. 저도 미련하게 그랬었거든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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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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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원문 링크 : 아프지만 아프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