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위키드를 보고 나서, 가족이 함께 신나게 장박지에 왔어요. 여행 전 마지막 캠핑이라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리와 단속도 좀 할 생각이었죠.
눈 예보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렇게 많이 쏟아질 거란 생각은 안 했어요 살짝, 그나마도 진눈깨비처럼 살짝 간만 보고 갈 거라 생각했었죠. 출발 전의 예보에서는 이렇게 온다고 안 했잖아요..
폭설로 쏟아졌던 첫눈의 기억으로 미리 단속하시고 주의사항을 자꾸 언급하시는 캠장님의 불안을 든든한 방패 삼아 아무 생각 없이 자고 일어났는데 세상이 변해버렸습니다. 높은 경사도를 가진 곳에 위치한지라 눈이 온 이 경사도를 어떻게 차로 내려가지?
걱정에 눈 앞이 깜깜한 아빠와 다르게 즤집 꼬맹이는 신이 났습니다. 일말의 과장도 없이, 정말 즤 텐트는 스키장 슬로프 저리 가라의 경사에 있습니다.
평소 풍경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눈이 오면 오르막이 슬로프가 되어 버려요.... 장화도 없이 눈 속에 신발이 푹푹 빠지면서도 뭐가 그렇게 신나고 재미난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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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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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자
원문 링크 : 하얗게 내린 어긋난 인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