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가 깨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죠.
부랴부랴 치과를 예약하고 치료 일정을 잡았어요. 틱톡-틱톡- 그리고 치과 치료의 날이 다가옵니다.
네. 고백하지만 저는 치과가 무서워요 그건 일종의 트라우마에 가깝습니다.
어린 시절, 힘들게 방문한 치과는 늘 충치의 책임을 어린 저에게 전가했고 마치 말썽 피우다 벌 서는 느낌으로 혼나면서 치료를 받아야 했었거든요. 근데..
잘못이긴 한가요? 아무튼.
가기 싫어 끙끙 거리는 게 가족들의 모습에는 재밌나 봐요 심지어 놀리는 게 신나 보이기까지 합니다. 급기야는, 짝꿍이 명대사를 던져요.
“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랬어. 그냥 즐겁게 다녀와” 세상에.
이건 마치 춘천 102 보충대 군입 시절, 이등병의 편지와 함께 가장 많이 들은 구닥다리 케케묵은 표현을 던지다니요. (아.
설마 이걸 읽어보진 않겠죠?) 단언하건대, 이는 심각한 인지부조화의 회피 작용으로 인한 속임수일 뿐입니다.
마치 사이비 종교에서 종말을 이야기하고 신도들을 부리다가, 종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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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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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수있으면
원문 링크 : 피할 수 없어도 피하자, 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