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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의 추억

 서리의 추억

제 외가가 있던 시골은 무척이나 외진 곳이어서 정말 10년 전까지도 내비게이션에 표시가 안되는 시골 산골짜기에 위치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표시가 안돼서, 바다 한복판이나 산꼭대기에 제가 있다고 나오더라고요.

때는 바야흐로 약 40여 년 전.. 여름방학을 맞아 외가에 내려가면 외삼촌 손을 잡고 동네 몇 안 되는 형, 누나들과 함께 신나게 노는 게 가장 즐겁던 때였습니다.

누가 봐도 시골이 낯설어 어리바리 티가 확- 나는 그런 꼬꼬마가 안쓰러웠는지, 어른들은 저를 불러다가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신신당부하며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어요 약을 친 밭은 지금 서리해서 먹으며 큰일 난다 그러니 개울 너머는 말고, 다른 곳만 해라는 등 혹여나 서리를 하더라도 작물이 상하지 않게 특히 수박은 줄기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등요. 이쯤 되면 서리를 하라는 건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어리바리 했지만 꽤나 중요한 일임을 알고는 나름의 요령과 지식을 습득해서, 밤에 두근두근 굉장한 스릴을 가지고 형, ...

# 서리 # 시골 # 옛날 #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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