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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고 1일차, 모두가 행복한 하루

 생존신고 1일차, 모두가 행복한 하루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계획대로 되는게 없어서~” 공항에서의 계획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원래라면 여유 있게 라운지를 즐기다가, 편안하게 비행기를 타고 부족한 수면을 해결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탑승 수속도, 보안검색대의 통과도, 라운지의 입장도, 모두 긴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간신히 통과했어요. 덕분에 비행기 탑승시간에 쫓겨 제 계획과 다르게 식사도 허겁지겁하고, 면세점 구경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뭐에 그리 예민해져서인지, 잠을 한참이나 못 잤음에도 비행기에서 수면이 어려워서 결국 비행시간을 온전히 오롯하게 맨정신으로 맞이했습니다. 뭐 늘 삶은 계획대로 되는 게 없죠.

그래도 출발은 제대로 했네요 아이는 너무 신났습니다. 그럼 된거죠 ㅎ 어디 팔려가는 거 아냐?

필리핀 팡라오 공항에 도착해서 내리니, 따뜻한 나라에 온 게 실감이 납니다. 일단 습도가 달라졌어요.

아 여름 냄새. 추운 날씨에 떨다가 오니 일단 지금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