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꽃들이 무척이나 예쁘고 화려하게 피어났습니다. 이런 예쁜 자연의 모습은, 우리에게 아!
하고 감탄하게 하지만 이 순간은 사실, 찰나에 불과해요. 아무리 멋진 자연의 아름다움도, 혹은 멋진 예술 작품도 하루 종일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을 수 없어요.
그러나 몇몇의 작품, 혹은 특정한 자연은 특별함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마주하는 순간 과거의, 혹은 미래의 어떤 기억을 그 자리로 불러와 우리를 끊임없이 감탄하게 해요 사랑하는 아이의 어린 시절 사진은 사진 한 장이 주는 귀여움과 치명적인 사랑스러움도 있지만 사진을 보면서 불려온 기억들, 예컨대 아빠라고 처음 말하던 순간, 함께 손을 잡고 걸음을 처음 내딛던 순간, 이런 기억과 그 속의 감정들이 함께 몰아칩니다.
시학의 개념에서 에밀 슈타이져는 이를 회감. 볼프강 카이저는 대상성의 내면화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줄여 말하면, 위대한 예술작품들과, 제 아이의 사진은 동급이라는 이야기예요 적어도, 저에게는요. 지나가야만 알게 되는 것들이 있...
원문 링크 : 지나가야만 알게 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