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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포천 운악산을 가다말고 돌아서야 했다.

 8월 27일 포천 운악산을 가다말고 돌아서야 했다.

운악산 어째 산에 가는 것이 그리 맘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온종일 컴퓨터에 매달리거나 침대포를 매달려 있는 것이 싫어서 어짜쓰까 생각하다가 포천 운악산을 검토하고 그곳의 산행을 하기로 하고 출발. 운악산 노채마을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편의점이나 음식점이 없어서 배낭에 아무런 준비없이 산행을 하다니 초장부터 마음에 부담이 되었다.

물론 집에서 식수 한병과 자두 몇개 가져왔는데 편의점이 있다면 꿀호떡이면 충분할텐데. 산이 어찌나 험한지 초장부터 오르기 시작한데 산길이 너무너무 무서웠다.

내 마음이 무서운것인지 등산로는 전혀 안전시설이 되어 있지 않았다. 정상이 해발 934.7m라는데 나는 742.2m에서 도저히 더는 못가겠는 거다.

아쉽고 또 아쉽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아쉬워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면 무슨 사단이 날 것 같았다. 너무 아쉬웠지만 고도 192m 시간상으로 약 30여분이면 도착할 것 같았지만 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결정했다.

하산하는동안 수많은 생각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