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비가 내린다. 가슴이 두근두근 두근거리는데 어쩌겠는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비옷도 없이 자전거 안장에 앉아서 출발. 제법 빗방울이 커지고 옷을 때리는 빗방울이 서글프게 하지만 숙소에서 출발했으니 중도에 포기 할 수도 없지 않는가?
문제는 자전거 배터리에 영향을 줄까봐서 그것이 걱정일 망정 내 몸에 부딛치는 빗방울이 걱정되는 것은 아니다. 손가락도 시리고 옷은 축축히 젖어서 모가지 안으로 빗물이 슬금 들어오지만 불과 20분 이면 이 상황도 끝일러니 ...
매화 내가 잠깐 허튼 소리를 하고 있는 사이 공사장 주변의 툇밭에는 나 몰래 매화가 피여있다. 봄이 나를 이리저리 훈련시키더니 슬그머니 봄은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반갑다. 매화도 반갑고 날씨가 풀린것도 또한 반갑다.
비오는 현장 금년에는 비 또는 눈이 너무 자주 내린다. 이곳 강릉에는 눈보다는 비가 더 자주 오는 편이다.
눈이야 지난 겨울에 내 기억으로 3~4차례 잠깐 오고 말았지만 비는 간간히 뿌리고 가서 공사장의 실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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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빗속 자전거 출,퇴근, 매화가 피었네